[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트럼프 발(發) '상호관세' 논의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관세 관련 협상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해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을 위한 트로피 수여식에서 기념 축구공을 들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bfd0bf3e4ed21.jpg)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A Great Honor to have just met with the Japanese Delegation on Trade)"라며 "큰 진전(Big Progress)"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을 찾은 일본 측 관세 협상 수석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경제상)의 예방을 받고 일본 대표단과 면담했다.
아키자와 경제상은 트럼프와의 면담 이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 등과 본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 일본은 우선 협상 여지가 있는 상호관세를 없애거나 최대한 낮춘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미국의 '우선협상' 대상국에 포함돼 있어, 내주 예정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방문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해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을 위한 트로피 수여식에서 기념 축구공을 들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f12c8c486de60.jpg)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이 일본과의 교역에서 685억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며 일본에게 한국(25%)보다 낮은 24%의 상호관세를 책정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받은 후 미국과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내주 한국과의 협상을 예고하며 "먼저 움직이는 사람의 이점(first mover advantage)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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