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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 향해 "'인격 말살' 집단, 비판도 못 참나"


이양수 '먹던 샘물에 침' 발언에 발끈
"국힘, 아직도 2차 가해할 생각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자기가 먹던 샘물에 침 뱉으면 안 좋은 것'이라며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거부한 자신을 저격하자 "사람 하나 인격 말살하려고 내몰던 집단이 그에 대한 비판 하나 감내하지 못하냐"고 꼬집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 선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 선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주류는 이런 식으로 아직도 2차 가해할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알랑거리느라 생짜로 당 대표를 끄집어 내려서 쫓아낸 이야기를 하는 게 왜 먹던 물에 침을 뱉는 행위냐"며 "흔히 그랬던 것처럼 이준석을 정치적으로 죽여야만 모든 일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과거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과 윤 전 대통령의 발언들까지 소환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오른다' '내부총질하는 당 대표 사라지니 잘한다'라는 시리즈물이 있지 않냐"며 "사무총장이라면 책임 있는 자리인 만큼 이런 인식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공유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론에서 단일화니 뭐니 하는 황당한 이야기 더 안 나오겠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후보와 연대도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후보는 절대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본인이 이야기했다"며 "(국민의힘 측이) 금수라고 그러더라. 저는 금수는 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까지는 (단일화하자는) 이야기를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사를 갈 때 자기가 먹던 샘물에 침을 뱉으면 안 좋다"며 "젊은 인턴을 당에서 발탁해 비상대책위원, 당 대표까지 만들어줬는데 권력투쟁에 밀려 당에서 쫓겨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고 해서 당원 전체를 매도하는 발언은 삼가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반명 빅텐트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저를 정치적으로 죽이려고 하는 상황을 감내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입을 싹 씻고 '빅텐트 해야 한다'는 건 금수의 마음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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