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뉴스 댓글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경우 이를 언론사에 알리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ee3948434da1c4.jpg)
제휴 언론사가 뉴스 서비스(언론사 홈) 화면을 편집할 수 있는 도구인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에 이 기능이 29일부터 도입된다.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현안 질의에서 "뉴스 기사에 대한 공감 집계와 관련해 정상적인 행위가 아닌, 비정상적으로 트래픽이 급증할 때 댓글 창을 운영하는 언론사에 알리고 뉴스를 보는 이용자도 알 수 있도록 공지문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신규 기능 도입은 당시에 설명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차원이다.
네이버 측은 "특정 뉴스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이나 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감지해 별도의 문구를 통해 이용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언론사도 개별 기사의 댓글 정렬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이나 비공감이 급증한 기사를 감지해 최신순으로 5개까지 보여주고 최종 감지 시간 기준 24시간 내 비정상적인 패턴이 감지된 기사를 언론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언론사는 알림 메일을 통해 이러한 기사에 대해 전달 받게 된다. 알림 설정 버튼을 통해 메일링 여부나 주기를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기사 우측 설정 버튼을 눌러 개별 기사의 댓글 정렬을 변경할 수 있다. 설정 시 섹션 설정 값과는 별도로 해당 기사의 정렬 조건만 바뀐다. 기사 댓글 정렬 변경을 켜짐(ON)으로 설정해 변경할 수 있고 꺼짐(OFF)으로 설정하면 다시 섹션 설정 기본 값으로 복원된다.
또한 네이버는 댓글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관련 기능이 늘어나면서 설정 메뉴 하위에 있던 댓글 관리 메뉴를 별도의 댓글 운영 메뉴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언론사가 댓글 운영·관리 기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기능은 베타(시범) 버전으로 선보인 것으로, 향후 감지 기준을 고도화해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네이버 뉴스는 댓글 관리를 위한 다양하고 발전된 기능을 도입하는 것과 함께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조치와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더해 댓글의 순기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