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SK 텔레콤 해킹 사태로 '유심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경남 진주시 한 SKT 대리점에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진주경찰서는 SKT 대리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지난 25일 서울 한 SKT 대리점에서 한 직원이 사용한 유심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96422227af0a0.jpg)
A씨는 이날 오후 12시 7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 한 SK 텔레콤 대리점에서 유리병을 던지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유심을 교체해달라고 했으나 교체 기간에 10일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듣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서울 한 SKT 대리점에서 한 직원이 사용한 유심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b5cd597c8272d.jpg)
한편 지난 22일 SKT는 "4월 19일 오후 11시쯤 해커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전날 오전 10시부터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인 T월드 2600여 곳을 포함한 공항 로밍센터에서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 중이다. 다만 대리점 등에서 유심 확보가 어려워 긴 시간 대기에도 불구하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늘어나 SKT에 대한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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