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4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며 수입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려 가공식품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밥상 물가는 1.9%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어류는 오르고, 과일과 채소는 하락했다. 그러나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통계청은 2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인포그래픽=통계청]](https://image.inews24.com/v1/e25dd02707e5d5.jpg)
전월 대비로 농·축·수산물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는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가 상승해 전체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12월엔 1%대를 유지했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p) 끌어올렸다. 가공식품은 작년 연말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에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수산물과 축산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1.5%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신선어개 5.7% 상승, 신선과실 5.5%, 신선채소 1.9% 각각 하락했다.
구매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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