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청년서포터즈와 GTX-A를 탑승하기 위해 탑승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ff9c9549b671a.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 "이른 시간 내에 한 번 만나든지, 소통해서 (단일화)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 광역급행철도(GTX) 홍보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의 출마와 관련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우리(캠프)와 직접적인 연결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의지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는 "관심법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내일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가 되고 나면, 더 책임 있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서역 GTX 홍보관을 방문해 GTX 운영 현황 등을 살피고 GTX-A에 탑승한 뒤 청년서포터즈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세계에서 우리의 GTX를 능가하는 도시 교통수단이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신속히 세계 최고의 도시 철도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김 후보는 임기 내 GTX 6개 노선 완성·연장과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공약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정치·사법·선거+간첩' 개혁안을 담은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국회가 추천하는 헌법재판관의 의결 정족수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강화해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헌법기관을 장악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며 "방탄 국회의 상징이 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무능과 사법 방해까지 일삼는 민주당의 후안무치를 국민 모두가 알게 됐다"며 공수처 폐지와 함께 '사법방해죄' 신설도 공약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적 불신이 선거제도 전반에 번지고 있다"며 "논란이 많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함과 동시에 본투표를 이틀간 실시하고 외국인 투표권에 대한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형법상 간첩의 정의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여 적용하겠다"며 "대공 수사권을 국정원에 환원하여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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