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https://image.inews24.com/v1/e1632ed0ae1734.jpg)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푹 쉬면서 내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43년 전 사법고시 합격해 검사로 출발한 것이 내 인생 1막이었다면, 30년 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내 인생 2막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직후 탈당한 것을 두고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그 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전 출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홍 전 시장이 10일께 출국할 것으로 안다"며 "머리를 좀 식히고 대선 뒤에 귀국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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