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지난 3월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로 1명이 숨진 후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반침하 의심 신고는 평상시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24일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ff1e2ee501ec6.jpg)
6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일동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3월 25일부터 4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시에 접수된 싱크홀·포트홀·지반침하 관련 신고는 1450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들어온 신고만 약 50건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사고 당일인 3월 24일까지 83일 동안 접수된 신고는 총 1857건으로, 하루 평균 22.4건꼴이었다.
다만 이는 모두 서울시가 응답소 민원분석시스템을 이용해 추린 결과로 실제 지반침하나 포트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민원도 포함됐다.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단순 포트홀(도로 파임) 등도 지반침하로 오인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반침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신고도 다수 섞여 있다"면서 "명일동 싱크홀 사고 이후 전체적인 신고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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