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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4000억 규모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


국산AI 반도체 기반 AI 컴퓨팅 HW·SW 핵심기술 확보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 등 17개 컨소시엄 선정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의 1차년도 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신규 과제 선정 기관. [사진=과기정통부]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신규 과제 선정 기관. [사진=과기정통부]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기반으로 상용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작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4031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이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 △컴퓨팅 SW △클라우드 등 3개 전략분야 28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인프라 및 HW 분야 5개 과제 △컴퓨팅 SW 분야 9개 과제 △클라우드 분야 3개 과제 등 총 17개 과제에 대해 공모했다. 선정평가 및 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청한 39개 컨소시엄 중 기술력과 사업화 계획이 우수한 17개 컨소시엄, 총 59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했다.

전략분야별 성과를 통합하고 사업의 최종 성과물을 도출하는 사업 총괄과제는 국내 대표 팹리스 중심으로 구성된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은 인프라 및 HW 과제를 통합해 컴포저블 서버를 개발한다. 컴포저블 서버는 데이터센터 운용비용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대해 컴퓨팅 자원을 최적 할당‧운용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활용률을 극대화한다. 또 컴퓨팅 SW 및 클라우드 과제 성과를 적용하여 사업의 최종 성과를 검증한다.

컴퓨팅 SW 분야 성과를 집약하는 대표과제는 AI컴퓨팅 인프라 SW 전문기업 모레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컴퓨팅 SW 분야는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고 국산 AI반도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분야 대표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구계와 클라우드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과제 성과가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외에도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 HW분야 기업과 래블업·오케스트로·크립토랩 등 SW분야 기업,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주요 대학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 NHN, SKT 등 AI컴퓨팅 인프라 운영 기업 역시 참여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별도의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단’을 운영해 AI반도체부터 AI컴퓨팅 인프라 HW·SW, 클라우드에 걸친 국내 AI컴퓨팅 생태계 구성원들과 교류·협력 및 성과 확산을 지원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R&D 및 실증·사업화, 인재양성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올해는 추경 494억원을 포함하여 총 2423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AI반도체 국산화를 넘어 AI시대 핵심 경쟁력인 AI컴퓨팅 인프라를 우리 기술로 완성할 수 있도록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수준의 AI컴퓨팅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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