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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협 대표 "'노브랜드다움'으로 햄버거 톱3 도약" [현장]


신세계푸드 신규 가맹사업 모델·신메뉴 발표⋯"본질에 집중하겠다"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오는 2030년까지 업계 톱3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기존 방향성을 바꾸진 않는다. 본질에 집중하고 그 외의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는 특유의 DNA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메뉴는 물론 가맹모델까지 군살을 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가맹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가맹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가맹 모델과 신메뉴를 소개하며 "'노브랜드다움'을 앞세워 2030년까지 햄버거 업계 톱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 대표가 설명하는 노브랜드다움은 본질적인 부분에 충실하고, 나머지 비본질적인 부분은 과감히 생략·축소하는 자세다. 그렇게 절감한 비용을 바탕으로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강 대표는 "어렵고 경쟁적인 시장 환경에서 고민이 많았다. 결국 잘하는 걸 더 잘하자는 답이 나왔다"며 "노브랜드다운 햄버거와 노브랜드다운 매장을 통해 국내 버거 업계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가맹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 1호점인 건대점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이러한 기조에 따라 이날 발표한 새 가맹모델은 기존 매장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다. 1억8000만원 수준인 매장 창업 비용이 1억5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매장 크기는 25평인 기존 매장보다 작은 15평으로, 포장·배달 수요가 많은 상권에 전략적으로 입점할 방침이다. 콤팩트 매장 1호점은 이날 건대 상권에서 문을 열었다.

공간은 작아졌지만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핵심인 버거 생산량은 유지했다. 평당 좌석수도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최대 공간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신 인테리어 비용 등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대폭 생략했다.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의 종류도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였다.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해 비용을 낮췄다.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김규식 상무는 "포장과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이번 콤팩트 가맹 모델을 개발했다"며 "상권 분석을 더욱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 성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가맹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NBB어메이징더블. [사진=전다윗 기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다움을 강화한 신메뉴 'NBB어메이징 더블'도 이날 소개했다. 고기양을 중시하는 최근 버거 소비 트렌드에 따라 더블 패티를 적용한 제품이다. '미트마니아', 'NBB어메이징 더블 업 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 등 기존 자사 더블 패티 버거를 통해 받은 소비자 피드백도 적극 반영했다.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번을 더 촉촉하게 변경했고, 패티는 불맛을 더 살렸다. 어우러지는 마요소스맛도 더 진하게 바꿨다.

가성비 전략을 유지한다. 경쟁사 더블 패티 버거 대비 패티 중량은 30% 높지만, 단품 가격은 4500원으로 30%가량 저렴하다. 김 상무는 "경쟁사 유사 메뉴 대비 90%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어떤 버거 브랜드도 갖추지 못한 자체 공장과 R&D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원가율을 최대한 낮췄다"며 "점심값 평균 만원 시대에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햄버거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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