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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 경매서 130억 낙찰


방송인 전현무 거주 알려진 단지⋯2명 응찰 끝 경락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 삼성'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매물이 경매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로 낙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8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경매를 진행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 삼성' 전용면적 269㎡ 최고층은 2명이 입찰해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아이파크 삼성'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아이파크 삼성'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는 공동주택 경매 중 역대 최고 낙찰가다. 기존 최고가 기록인 지난해 6월 낙찰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용 244㎡의 113억7000만원보다 16억70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에 낙찰된 아이파크 삼성 매물은 작년 12월 경매시장에 나올 때 감정가가 144억원으로 산정돼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매물은 한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115억2000만원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이날 두 번째 입찰이 진행돼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것이다.

이런 고가 매물은 경매시장에 나오는 사례가 드물고 수요도 제한적이다. 이에 유찰이 반복되면서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강남권 집값 상승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까지 겹쳐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낙찰가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건은 토지거래 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 시장에서도 보기 힘든 매물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가격이 높아 수요가 제한적이고 이번에도 응찰자 수가 많이 않았는데도 높은 가격에 낙찰된 이유는 주변의 강남권 아파트값이 오르고 상징성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집들이를 시작해 올해로 입주 22년차인 아이파크 삼성은 전용 145~269㎡ 449가구 규모로 방송인 전현무가 전용 156㎡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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