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쟁에 대해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단일화가 되면 김문수로 될 것"이라며 "나는 처음부터 한덕수 예비후보는 여기까지다, 투표장에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봤다"고 단언했다.
그는 한 후보에 대해 "내란에 대한 책임도 있고 무엇보다도 김문수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딘다"며 "김문수가 보통 독종이 아니다. 인천 5.3 사태를 국민들은 기억한다"고 말했다.
1986년 일어난 5·3 인천민주화운동은 인천시민회관에서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소요죄'를 적용해 250명 넘게 구속시킨 사건이다. 당시 서울지역 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이던 김 후보도 이로 인해 2년 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만약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전광훈 목사가 상왕이 되고 한덕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윤건희(윤석열+김건희)가 상왕 내외가 되는 것인데 그런 대한민국이 돼서 되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한 후보의 배우자를 두고 무속에 심취한 인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새하얀 진실"이라며 "청와대를 출입했던 기자들은 다 알고 있고 언론계에는 다 파다하게 퍼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간단하다. 내가 비서실장 할 때 수석으로 있었으니까 그 의리로 저를 고발하지 않는데 고발해라"라며 "그래서 부인의 무속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밝혀보자"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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