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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알몸 20대男 도로질주…식당서 2명 찌르고 옷 벗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거리 등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8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뒤 알몸으로 도망치는 송씨 [사진=연합뉴스TV]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뒤 알몸으로 도망치는 송씨 [사진=연합뉴스TV]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송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가위, 볼펜 등을 휘둘러 시민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이날 알몸으로 거리를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인근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70대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망쳤다.

범행 후 옷을 벗고 달아났으며, 도주 중에도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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