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대표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72% 오른 298.26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7.8%까지 치솟으며 307.04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6개월간 테슬라 주가는 급락을 거듭하다 최근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479.86 달러를 기록했고, 이후 지난달 21일 227.50 달러까지 52%나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약 5개월만에 주가가 '반토막'났던 셈이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 합의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융매체 배런스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테슬라 주가는) 관세와 무역 협상 등을 둘러싼 낙관론이 테슬라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a42f094ea317b.jpg)
배런스는 또 테슬라에서 근무했던 전직 엔지니어 프랭크 야샤르가 최근 '로보택시'(무인 택시)에 대해 쓴 글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야샤르는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에서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높은 효율성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킨 것처럼 테슬라도 자율주행 로보택시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런스는 그러면서 "만약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다면 주가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6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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