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이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이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338744c9f11320.jpg)
13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입사원 조기 퇴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퇴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3년이 6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개월∼1년 미만(32.9%), 3개월 이하(6.3%) 순이었다.
인사 담당자들이 꼽은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 1위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58.9%)'였다. 낮은 연봉(42.5%), 맞지 않은 사내 문화(26.6%), 상사 및 동료 인간관계(23.4%), 워라밸 부족(17.1%), 기타(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0.5%에 달했으며, 그 이유로는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 재직자들의 업무 부담 상승(32.0%), 조직 문화 및 팀워크의 약화(15.9%), 재직자의 퇴사율 상승(13.9%) 등이 꼽혔다.
실제 신입사원 1명 기준 채용부터 실무 투입까지 들어간 비용은 50만원 이하(35.9%), 300만원 초과(21.5%), 50~100만원(17.5%), 200∼300만원(12.6%), 100∼200만원(12.6%)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이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c09f55766ad761.jpg)
다만 조기 퇴사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 담당자의 34.5%만이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장려금 및 포상 휴가 지급(52.6%) △멘토링 제도 운영(38.3%)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37.0%) 등이 있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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