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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나이 들어 근육 빠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뇌에 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고, 맞춤 치료 전략을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연구팀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고, 맞춤 치료 전략을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eejees]
국내 연구팀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고, 맞춤 치료 전략을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eejees]

지난 12일 국제 학술지 '신호전달 및 표적 치료'에 실린 '연령 관련 운동 기능 저하를 상쇄하기 위해 흑질선조체 도파민 시스템의 노화 방지 잠재력 강화' 연구에 따르면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뇌의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의 기능 저하이며, 신경계의 항노화 유도를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는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가 선조체 부위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신경회로다.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의 기능 저하가 운동 능력 약화와 근감소증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경북대 김상룡·이준영 교수, 남영표·김세환 박사와 한국뇌연구원 김재광 박사 연구팀은 노령 생쥐 모델의 뇌 흑질에서 항노화 인자 중 하나인 '시르투인3(포유류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중 하나로 노화 지연, 에너지 대사과정 조절 역할을 함)'의 발현이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시트루인3의 발현을 높이는 유전자 전달 전략을 사용할 때 미토콘드리아(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세포 내 소기관) 기능이 활성화되고 노화 표지 단백질 발현이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아울러 운동 능력을 평가한 결과, 운동 기능 저하가 완화됐고 골격근량이 유지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신경계 보호 기반 맞춤형 항노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 연구팀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고, 맞춤 치료 전략을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eejees]
국내 연구팀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고, 맞춤 치료 전략을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해당 논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92-025-02234-7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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