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d816cd5b2f6ea.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8일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보지만, 제기됐던 의혹이 해명된 측면이 있는 반면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부정적인 여론은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계속 긴장한 상태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대통령 입장에선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내일(19일) 전체적으로 각 후보자에 대한 종합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의중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 안에도 개인 의견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의중인데, 이를 전해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이런(강 후보자 자진사퇴로 기울었다)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이 대통령은 그런 지침을 주지 않았고, 결론은 주말 중에 나온다"고 했다.
앞서 우 수석은 전날(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서도 "이 대통령이 종합 보고를 받고 어떤 지침을 내려줄지는 지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여러 여론을 청취하고 있고, 실제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여러 쟁점에 대해서도 일일 보고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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