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2.2%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조사 지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2%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926df2a619800.jpg)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2.3%였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 대비 2.4%포인트(p) 감소했으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2.3%p 증가했다.
취임 첫 주 58.6%에서 매주 59.3%, 59.7%, 62.1%, 64.6%로 상승하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9.7%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주 조사 대비 5.9%p 하락했다.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 역시 지난주 대비 각각 7.4%p, 1.5%p 하락해 58.0%, 63.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476bb2d096096.jpg)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도 각각 2.7%p, 3.8%p 하락해 55.9%, 54.8%를 기록했다.
다만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지난주 대비 4.5%p 상승한 66.2%, '강원' 지역은 지난주 대비 10.1%p 상승한 59.6%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60대와 50대는 각각 63.9%, 74.5%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지난주 대비 4.0%p, 3.9%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40대 역시 75.8%로 전주 대비 0.5%p 감소했다.
이 밖에 30대(58.1%·0.2%p↓), 70세 이상(54.2%·2.0%p↓), 18~29세(50.4%·3.4%p↓) 등 순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aecdadf4686f8.jpg)
성별별로도 남성과 여성이 각각 지난주 대비 1.9%p, 3.0%p 하락한 60.4%, 63.8%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 그리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달 17일에서 18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4%p 하락한 50.8%, 국민의힘은 3.1%p 상승한 27.4%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9%, 진보당은 1.3%, 기타 정당은 4.1%를 기록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8.6%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a737ead6a0915.jpg)
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2%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