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소비쿠폰 식당에서 쓰려고요. 다들 힘드니까" "고깃집, 카페, 빵집 등 동네 투어 하렵니다" "신랑이랑 애기들이랑 맛 좋고 경치 좋은 데 돌아야죠. 이게 행복이죠" "집 앞 과일가게 몇번 다녀오면 안 남을 듯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소비쿠폰을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등 오프라인이 북적이고 카드사 앱은 지연되는 등 신청이 몰렸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한 6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 점포에 기존 골목경제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팻말이 붙어 있다. 2025.07.06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8abf376aaac55d.jpg)
2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행정복지센터가 문을 열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소비쿠폰을 신청하려는 대기자가 몰린 것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행정복지센터는 오전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1~2시간까지 대기해야 했다.
서울 강남구 공무원 A씨는 "주로 대면 신청이 편한 노년층들이 많이 방문했고 첫주는 요일제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해당자들이 많이 방문했다"며 "카드신청과 선불카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 방문해 신청방법이나 사용방법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은행 영업지점들도 소비쿠폰을 신청하려고 방문한 고객들로 붐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령층 고객 위주로 평소보다 영업점 방문 고객이 훨씬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영업 개시 전부터 고객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한 6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 점포에 기존 골목경제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팻말이 붙어 있다. 2025.07.06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f748ccc7b1f3c7.jpg)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거나 전산 오류가 나 신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일부 카드사 앱에서도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신한카드 앱에서는 신청자가 몰리며 접속이 지연됐고, KB국민카드 앱에서는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가 안내됐다.
소비쿠폰은 첫주인 21~25일은 요일제가 시행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이날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8주간 할 수 있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한 6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 점포에 기존 골목경제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팻말이 붙어 있다. 2025.07.06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1c30f210d2fd93.jpg)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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