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의 협력업체 폭스링크의 인도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면서 아이폰 생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 폭스링크 공장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애플 잠실' 전경 [사진=서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8446f707208f1.jpg)
300여 명의 근로자가 신속히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공장 설비의 약 50%가 불에 타면서 약 10억 루피(약 159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장 재가동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링크는 아이폰 충전지 케이블 제조업체로, 지난 2020년 인도에 공장을 세운 바 있다.
업계에선 잇단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로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172억 달러(약 154조3천억원)로, 전년보다 5% 줄었다. 애플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016년 이후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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