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 25% 이상 판매 확대 목표"


작년 내실 다지기·브랜드 강화 성과 공유…"스타모델 전략·AS 향상 등 성과"
지프·푸조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환 가속⋯네트워크 확장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는 등 올해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프와 푸조 통합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환을 가속화해 네트워크를 확장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사후관리(AS)를 강화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프(Jeep)와 푸조(Peugeot) 브랜드의 핵심 전략과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1년째 스텔란티스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방실 대표는 취임 원년이었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가시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지프 '랭글러'와 푸조 '408'의 스타모델 만들기를 통해 브랜드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프의 경우 5가지의 지프 스페셜 에디션 출시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친 지프 캠프 2024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활동들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푸조는 사후관리(AS) 부문 순고객추천지수(NPS)가 지난해 81.7%에서 85.1%로 3.4%포인트(p) 오르는 등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라이언 하트 멤버십'은 한 달 만에 3000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타모델 만들기 전략을 통해 지프 '뉴 랭글러'는 전체 판매량의 42%, 푸조 '408'은 42%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신제품 출시가 없고, 네트워크 구축에서 여러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는 올해 성장을 위해 묵묵히 기반을 다지는 일을 했다'며 "특히 많은 고객이 우려하는 서비스 불안 해소를 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랭글러 '41 에디션(Wrangler '41 Edition)'. [사진=김종성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360도 브랜드 경험' 전략을 공유했다.

전방위적 브랜드 경험의 선봉에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환이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2월, 이미 7개 딜러사와 'SBH' 업무 협약 체결을 마쳤으며, 연내 약 65%의 네트워크가 SBH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의정부, 안양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대전, 수원, 일산 전시장이 SBH로 순차 통합 전환되며, 부산도 신규 통합 전시장이 문을 연다. 이를 통해 푸조는 기존보다 1개 전시장, 5개 서비스센터 거점이 늘어나는 네트워크 확장 효과를 얻게 된다.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통합 전환을 통해 고객들은 두 브랜드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판매와 AS 과정 전반에 걸쳐 스텔란티스 스탠더드에 맞춘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수리비를 경감하여 공식 서비스센터의 문턱을 낮추는 '대체 부품'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푸조의 대체 부품 브랜드 '유로레파(EUROREPAR)'에 이어 지프의 새로운 대체 부품 브랜드 '비프로 오토(BPROAUTO)'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체 부품 브랜드는 가격이 30% 저렴할 뿐만 아니라 2년 보증을 보장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고 차 서비스나 오일 교환 등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 정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질적인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랭글러 '41 에디션(Wrangler '41 Edition)'. [사진=김종성 기자]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지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 대형 차종을 중심으로 부분변경 모델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4월 출시를 앞둔 '뉴 글래디에이터(NEW GLADIATOR)'는 경쟁 모델 중에서도 최정상급 픽업트럭으로, 새로운 '세븐-슬롯 그릴'과 더욱 정제된 디자인, 새로운 기술과 안정 장치가 추가된다. 이어 아직 글로벌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럭셔리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을 연내 국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스페셜 에디션들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 3종을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의 에디션으로 개성 강한 지프 고객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 대표는 "올해는 대략적으로 지난해보다 약 25~30% 판매 볼륨을 상승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특히 이날 현장에 올해 첫 번째 지프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랭글러 '41 에디션(Wrangler '41 Edition)'을 특별 전시했다. 랭글러 '41 에디션은 1941년 모델인 '윌리스 MB'에서 영감을 얻어 색상의 이름이 '41인 스페셜 헌정 에디션으로, 2월 중 공식 출시 예정이다.

푸조 역시 올해 강력한 신모델 출시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308 MHEV'를 4월 출시하고, '408 MHEV'에 이어 외관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3008 MHEV'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408'. [사진=김종성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의 새로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로 '예술적 혁명(Artistic Revolution)'을 발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푸조는 프랑스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로서 고유의 예술성과 레이싱 DNA가 결합된 독보적인 헤리티지(유산)를 보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푸조에서 '디자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푸조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명품, 예술, 미식 그리고 혁명'과 같은 단어들을 연상한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회사는 푸조가 가진 '디자인과 기술'이라는 자산에 프랑스만의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푸조의 제품을 통해 '우아하고 아름답게, 예술적인 방식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세웠다.

고객들이 브랜드를 보다 깊이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버레이션(협업)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을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방 대표는 "2025년은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푸조의 MHEV 라인업을 비롯해 '예술적 혁명'적인 마케팅 활동, 지프의 강력한 신차들을 중심으로 모든 방면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모든 접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 25% 이상 판매 확대 목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