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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MMO에 방치형 첨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17일 정식 출시
라그나로크 IP 최초 방치형 시스템 도입…MMO에 방치형 더해 쉬운 성장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웹툰식 컷씬, 스토리까지 부담없이 즐겨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편집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사진=정진성 기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사진=정진성 기자]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최초로 방치형 시스템을 도입한 신작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이하 라그 글로리)'를 17일 출시했다. MMORPG에 방치형을 접목한 만큼 기존 시리즈 대비 쉽고 빠른 성장이 장점이다.

핵심은 '쉬운 성장'이다. 접속하지 않아도 경험치와 아이템을 자동으로 획득하는 '자동 탐색' 기능 덕분에 이용자는 부담 없이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각 지역의 ‘시련 도전’을 통해 등급을 획득하면, 이후 자동 탐색 시 보상이 더해지는 구조다.

최대 48시간까지 이어지는 오프라인 성장 시스템은 시간 투자에 제약이 있는 이용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직접 조작이 가능한 전투 방식도 마련돼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사진=정진성 기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사진=정진성 기자]

세로·가로 UI 전환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다. 출퇴근길이나 이동 시에는 한 손으로 세로 모드로 가볍게, 집에서는 가로 화면으로 더 간편하게 양손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조작의 편의성과 시인성을 동시에 잡은 구성이다.

이에 따라 그래픽도 전반적으로 '가벼움'에 초점을 맞췄다. 귀여운 SD풍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배경, 웹툰 연출을 활용한 컷씬이 어우러져 스토리 전개도 부담 없이 받아들여진다.

전통적인 직업군과 익숙한 던전 구조 역시 시리즈 팬이라면 반가울 법하다. 캐릭터의 스탯과 스킬은 자동 추천 기능을 통해 제시되며, 이용자의 스타일에 맞게 손쉽게 선택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세니아’, ‘사라’ 등 주인공과 만나는 여러 인물들과의 스토리 전개도 이입을 유도했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사진=정진성 기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 [사진=정진성 기자]

게임은 전체적으로 어떤 이용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장 속도는 빠르고, 재화 수급 루트도 명확하다. 글로벌 거래소 시스템은 유저 간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며, 기존 라그나로크 이용자라면 익숙한 파밍의 재미도 어느 정도 유지된다. 다만 방치형의 특성상, '플레이의 밀도'는 이용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라그 글로리는 MMORPG에 방치형 요소를 더해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라그 글로리는 출시 직후 인기 순위 20위권으로 진입했으며, 이후 TOP10까지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다. 과하게 몰입하지 않아도 성취를 느낄 수 있고, 콘텐츠 소화도 스트레스 없이 이어지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쉬운 MMORPG’를 찾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손이 가는 선택지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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