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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미주향 고객과 교섭 시작⋯관세 영향 제한적"


올해 1분기 매출 1조147억·영업이익 2182억
"미주향 고객과 교섭중⋯가격 인상에 긍정적"
"북미 내 전력기기 수요⋯성장세 지속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관세 관련 미주향 고객들과 이미 교섭을 시작했다"며 "대다수 고객이 가격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어 관세 영향이 회사 손익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알라바마 법인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알라바마 법인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이어 "노출되는 관세 리스크도 이에 따라 헷징(위험 분산)이 됐을 것으로 본다"며 "알라바마 법인 등의 경우 관세 영향이 적고, 오히려 미주 지역 내에서 가격 상승 기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7억원에 영업이익 2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69.4% 증가한 수치다.

북미 매출은 38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3.9%, 전년 동기 대비 7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분기 이연된 전력 변압기 프로젝트 매출 약 1800억원이 반영되며 매출과 수익성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내는 등 다양한 발전원의 추가 개발과 대기 전력의 송전망 연결 가속화가 예상된다"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이후에도 북미 내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설비 교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기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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