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NHN '다키스트 데이즈' 내일 출격…한게임 명성 재건 나서


24일 국내 및 글로벌 OBT 시작⋯좀비 어포칼립스 소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NHN이 유명 게임포털 '한게임'을 재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은 오는 24일 자체 개발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공개서비스(OBT)를 실시한다. 지난 2022년 11월 다키스트 데이즈를 첫 공개한 지 2년5개월여 만이다.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NHN]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NHN]

다키스트데이즈는 대규모 좀비 사태가 발생한 미국 서부 주 사막을 배경으로 한 좀비 오픈월드 게임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간접 경험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광활한 월드를 탐험하며 전투를 벌이는 재미를 담았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생존을 위해 좀비와 싸우고 16㎢ 면적의 오픈월드 '샌드크릭'을 탐험하며 자원, 무기를 수집하고 보금자리인 '쉘터'를 발전시켜야 한다. 쉘터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시설을 건설할 수 있으며 개성 있는 동료를 확보하거나 쉘터 내에 배치한 후 탐험을 보낼 수도 있다.

자동차도 재미 요소다. 각종 차량은 스태미너 소모 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자원도 저장할 수 있다. 좀비를 차량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 차량으로 탐험하다보면 내구도에 따라 문이 떨어지는 현실 고증도 충실하게 구현했다.

협력 기반 도전 콘텐츠인 '로운트리 터널', '보스 레이드' 등의 협동 콘텐츠와 PvP 콘텐츠인 '분쟁 지역'에도 도전할 수 있다. 이중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분쟁 지역은 최대 32인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PvP가 가능한 전투 지역과 재정비할 수 있는 평화 지역으로 분리돼 있다. 최대 4인의 파티원을 구성할 수 있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다키스트 데이즈의 게임성을 가다듬었다. 특히 PC 버전 이용자를 위해 아이템 인벤토리, 캐릭터 사이즈 등을 최적화했으며 UI 배치를 중앙 집중형으로 개선하고 해상도도 2배로 늘렸다. 이후 OBT에서도 지속해서 PC 이용자를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좀비와의 전투 후 적대 세력과의 교전이 모바일 기기로는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해 난이도 밸런스 조정도 있을 예정이다. 게임 내 스토리도 지난 글로벌 테스트부터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등 대폭 변화를 꾀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서브 퀘스트, NPC가 주는 스토리의 볼륨감을 높였다.

핵심 BM(비즈니스 모델)은 1.5개월에 한 번씩 교체되는 커뮤니티 패스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주민을 추가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패스로, 최종 보상으로 스킬을 포함한 주민을 영입할 수 있는 형태다. 주민은 게임 내 재화 또는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얻을 수도 있으며 성장시킨 주민은 원정을 보내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OBT를 통해 찾아뵙는 그 날까지 저희 다키스트 데이즈 팀은 생존자 여러분이 더 흥미진진한 아포칼립스 세계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에 힘입어 NHN이 게임 매출을 확대하고 과거 게임포털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10년대만 해도 '테라'를 비롯해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며 명성을 높였으나 이후 찾아온 모바일 게임 전환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콤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을 흥행시키고 웹보드 게임으로 안정적 성과를 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흥행 성과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지난해 티몬·위메프 지급 불능 사태로 1407억원의 대손상각비를 인식하며 실적 부진과 페이코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센티먼트 훼손이 나타났으나 관련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NHN은 4월 24일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어비스디아, 프로젝트STAR, 프로젝트MM, EMMA 등이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작의 성과가 나타나야 관련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NHN '다키스트 데이즈' 내일 출격…한게임 명성 재건 나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