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청담글로벌의 자회사인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바이오비쥬가 동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21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비쥬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민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573b04e619a6.jpg)
바이오비쥬는 이를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300만주를 모집한다. 신주 모집 자금 250억원으로 신규 GMP 설비인 2공장 증설과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스킨부스터, 필러와 같은 에스테틱 제품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800만 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생산능력도 약 3.3배 늘어난다.
양 대표는 "2공장 증축과 외부 위탁 생산을 회수하게 되면 위탁생산 비중이 20%가 넘어간다"며 "이에 따라 회사의 전체 매출 자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왔다. 실제 지난해 전체 매출의 77.5%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발생했다.
현재 회사는 에스테틱과 코스메틱 두 분야로 나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테틱 부문에서는 올해 국내 식약처 인증을 시작으로, 2026년 CE(MDR)인증, 2028년 중국 NMPA 인증을 목표로 단계적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코스메틱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미국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북미와 남미는 물론 동남아, 중동,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통망도 다각화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올리브영 입점을 추진하고, 해외에서는 샤오홍수, 틱톡 등 글로벌 SNS 플랫폼과 연계한 D2C 채널을 구축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바이오비쥬는 오는 29일까지 수요예측 후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양 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 20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바이오비쥬의 최대주주는 청담글로벌로 발행주식총수의 63.99%를 보유하고 있다. 신주 모집 이후에는 지분율이 59.82%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청담글로벌은 상장 후 30개월까지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의무보호예수를 등록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