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LH 보유 건설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은 이재민 중 건강 상태, 주택 피해 정도, 소득 수준, 세대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선정된 9세대를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추가 신청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 대상자들은 청송주공, 청송각산 1블록, 청송청솔타운 등 청송지역 내 LH 임대주택 41호 중 본인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입주할 수 있으며, 주택 면적은 7.5평에서 15평까지 다양하다.
임대보증금은 전액 면제되고, 월 임대료는 50% 감면되며, 감면 이후 잔여 임대료는 청송군이 전액 부담해 입주 이재민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은 '0'에 가깝다. 거주 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가능하며,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기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임대주택 제공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이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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