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씨, 5·18 유가족 김송희 씨, 강유정 尹파면촉구성명 문화인 등이 참여했다. 2025.4.24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e6b51a6a7303e.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공업 공약과 관련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고, K-푸드를 넘어 K-농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K-농업강국'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K-농업강국' 도약을 위해 △농업재해 보상 현실화 △스마트농업 확산 △농업인 퇴직연금제 도입 △공익직불금 확대 △양곡관리법 개정 통한 쌀값 안정화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농업재해 보상'에 대해선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가축전염병 피해로 인한 농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농업재해피해복구비 지원 단가를 현실화하고, 보험료 할증 최소화로 실질적인 재해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필수 농자재 지원제도를 도입해 농축산업 생산 원가 급등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농업인 안전 보험 보장 범위도 산재 보험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농업 확대'에 대해선 "농업용 로봇과 AI(인공지능) 등 첨단 농업기술을 도입해 농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강한 스마트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농가에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스마트농업을 주도하는 '농업 경영체'를 육성해 미래 영농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정책과 금융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청년 농업인들이 부채 걱정 없이 안심하고 미래 농업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업인의 노후를 보장하겠다"며 '퇴직연금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처럼 농업인을 위한 '퇴직연금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고령 농의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제도를 현실에 맞게 재설계하고,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를 원활히 이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대교체'를 통해 비축 농지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햇빛연금'을 확대하고, 농촌 주택 태양광 발전 설치도 대폭 늘려 농촌 주민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인센티브 확대와 판로 보장으로 타 작물 경작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생산자 조직의 식품업 진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식량자급률과 식량안보지수를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농축산 식품산업 R&D 투자 확대 △전통 발효 가공식품 육성 △GMO 완전표시제 단계적 추진 △축산업 탄소중립 지원 대책 마련 등 세부 방안도 제시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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