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63만1712주로, 오는 29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셀트리온]](https://image.inews24.com/v1/8636aea9ba8f25.jpg)
올해 1월 이후 셀트리온이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약 45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취득 규모인 436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와 함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이를 합산하면 그룹 차원에서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 총액은 약 6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조합을 통해 주식 취득에 나선다. 조합은 임직원 개인별 계약 연봉 한도 내에서 취득 자금을 대출받아 시장 매입 방식으로 셀트리온 주식을 확보할 계획이며, 현재 청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소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완료했거나 결정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8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앞으로도 시장 불안정성에 따른 기업 가치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주주친화정책에 따라 주주 이익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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