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진용이 꾸려졌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8명과 15명 규모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이 선거를 이끌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AI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a499008c4a2bcc.jpg)
민주당은 30일 오전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앞서 나온 대로 보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박찬대 원내대표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아울러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합류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김민석 최고위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전 의원(새누리당 출신 3선 의원) △전현희 최고위원 △한준호 최고위원 △김병주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 △송순호 최고위원 △홍성국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조정식 의원 △박지원 의원 △정동영 의원 △김영춘 전 의원 △우상호 전 의원 등 15명이 낙점됐다.
이 후보 직속 위원회로는 △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 위원장) △K-문화강국위원회(유홍준 위원장) △기본사회위원회(박주민 위원장) △모두의나라위원회(고영인 위원장) △지방분권 혁신위원회(김두관 위원장) 등 15개가 구성됐다.
선대위 산하 위원회로는 △먹사니즘위원회(권칠승·맹성규 위원장) △잘사니즘위원회(어기구·유동수 위원장) △편사니즘위원회(김태년·진선미 위원장) △꿈사니즘위원회(송옥주·이개호 위원장) △빛의혁명 시민본부(정동영·이학영 본부장) △민생살리기본부(인태연·윤후덕 본부장) △원내대책본부(김용민 본부장) 등 7개가 조직됐다.
김윤덕 당 사무총장은 '후보 직속 위원회'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진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하고 중요한 걸로 생각되는 아젠다를 논의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구성됐다"며 "구체적인 내용들이 진행되면서 우리 당의 중요한 정책·공약·비전을 제시할 때 결합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원장단의 규모에 대해선 "오히려 전에는 이름만 올리는 패턴도 있었다고 보이는데, 이번 선대위는 실제 각각의 과업을 분명히 하고 그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규모 문제에 대해선 특별히 많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선대위원장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선 "현재 고문단에 들어가 있다"며 "우리 당에서 선대위원장이나 상임고문 이렇게 해서 활동공간이 있는데, (고문으로서) 활동하시는 거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선거 활동 방식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모아,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 후 활동할 때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경청투어 방식의 선거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또 "주요 지도부 인사들이 지역에 정착해 골목골목까지 나가 국민을 만나고 목소리를 들어 정책과 활동에 반영한다는 패턴으로 하는 선거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당무 평가 반영을 시사했다.
아울러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 방안에 대해선 "(총괄선거대책본부 산하) 전략본부에서 현재 야5당과 연대를 어떻게 할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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