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인지건강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모코그와 ‘시니어 인지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왼쪽)와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가 ‘시니어 인지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dc224e57ffb1b6.jpg)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의 또 다른 심각한 과제인 치매 관리와 인지건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 기관에 최다 도입된 대표적인 AI 돌봄 서비스다. 5월 기준 전국 140여 기관에서 약 3만 명의 고령층에게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정서적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을 통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지원해 고령층의 정서적 케어와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로바 케어콜’과 이모코그의 전주기 치매 인지 케어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해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시나리오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클로바 케어콜’과 모바일 인지검사 '기억콕콕' 연계 △음성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 △공동연구 결과 기반 시범 적용 및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AI 대화 서비스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검사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여기에 AI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통합 인지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도 정기적인 인지기능 평가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전남 순천시에서는 '클로바 케어콜'의 부재중 전화 감지 기능으로 응급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인정받아 '클로바 케어콜'은 2022년 부산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울산 중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초고령 사회의 독거노인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모코그와 함께 시니어 인지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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