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에 '아침의 나라: 서울' 뜬다⋯프로야구 콜라보까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에 '아침의 나라: 서울'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야구 팬을 위한 KBO 콜라보레이션도 예고됐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19일 '2025 하이델 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장과 최용석 게임디자인 리더가 출연해 향후 선보일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신규 콜라보레이션도 예고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콜라보 이벤트를 7월 22부터 진행한다. 인게임에서 KBO 리그 8개 구단의 유니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구단별 의상은 남녀 각각 2종씩 총 4종이다. 콜라보 의상인 만큼 거래소에서의 의상 거래는 제한된다. 신규 소셜 모션 '삐끼삐끼' 춤도 만나볼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아침의나라: 서울' △신규 클래스 '선인' △신규 투기장 '무신제' △뒤틀린 악몽: 도성 △아토락시온: 시카라키아 △신규 시즌 '썸머' △편의성 개선 △KBO 콜라보레이션 등을 예고했다.

'아침의 나라' 동해도에 이어 '황해도' 지역이 업데이트된다. 이 황해도에 아침의 나라의 수도인 '서울'이 있다. 서울 곳곳을 탐험하며 광화문이나 경복궁 등이 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모험가는 실제 서울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아침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춘향전', '삼신전', '불가살전', '우투리전'까지 총 4개의 설화집을 만나 볼 수 있다. 4개의 설화집 외에도 추후 더해지는 설화와 함께 구주궁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의 대단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업데이트에 맞춰 '검은사당' 파트2에 해당하는 신규 우두머리들이 추가된다. 먼저 오재시니까지 업데이트되며 칠재시니까지 점차적으로 공개한다. 특정 조건에서 다른 우두머리가 전투에 난입하는 등 기존 검은 사당 파트1과 다른 새로운 요소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문 내 다른 부캐릭터와 태그해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침의 나라 서울과 검은 사당 신규 우두머리는 한국 7월 22일, 글로벌 8월 5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신규 클래스 '선인'도 추가된다. 선인은 도사'의 각성 클래스로 오행의 상생과 음양의 이치에서 자연의 섭리를 깨우쳤다는 설정이다. 오행을 활용해 강력한 힘으로 적을 공격하고 아군의 기운을 북돋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주무기 '선검'과 보조무기 '주령'을 사용한다. 선인은 한국은 7월 22일, 글로벌 8월 5일 업데이트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전 콘텐츠 투기장을 리뉴얼한 '무신제'를 선보인다. 무신제는 '최강자전(1대1)', '대련(1대1)', '단체전(2대2)'으로 구성된다. 이중 최강자전은 순위에 따라 장사·교위·부장·장군·대장군·무신까지 6단계 등급으로 나뉘며 매달 등급에 따라 보상과 전용 아이콘이 부여된다. 이전 시즌의 랭커를 만날 경우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는 소셜 동작도 체험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추후 공식 대회 개최도 예고했다.

아침의나라: 서울 콘셉트의 '나이트메어' 콘텐츠인 '뒤틀린 악몽: 도성'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수도 도성을 배경으로한 PvEvP 콘텐츠로 최종 우두머리인 '불가살'을 처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뒤틀린 악몽: 도성에서는 새로운 '유물 기억각인'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20시에 진행되며, 참여를 못한 이용자의 경우 '흔적'을 사용해 뒤틀린 악몽: 도성의 최소 보상은 얻어갈 수 있게 했다.

협동형 던전 '아토락시온' 입구에 '바아마키아'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시카라키아'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시카라키아는 신비로운 해저를 테마로 한 지역으로 산호, 해초와 같은 오브젝트로 그 특징을 한층 더 뚜렷하게 보여준다. 설계자인 '시카'는 질투와 시기의 화신과도 같은 존재로 자신의 요새에 깊은 바닷속 풍경을 재현했다.

주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유심히 관찰하고 특정한 패턴을 파훼하는 등 파티원들이 화합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마지막 우두머리 '센티루토스'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아토락시온의 주간 보상 획득 수가 2회로 늘어나며 바아마키아와 시카라키아 각 1회씩 입장해 획득할 수도 있으며 원하는 곳을 입장해 두 번 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아토락시온 시카라키아는 한국 7월 29일, 해외 8월 12일 업데이트된다.

2025년 새로운 시즌 '썸머'가 7월 22일 부터 전세계 동시 시작된다. 썸머 시즌의 주요 보상은 '외형장식'에 장착할 수 있는 '시크루아의 수정'이다. 시크루아의 수정은 공격력과 방어력을 각각 50씩 올려주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시즌의 보상인 '페를레의 별'과 달리 수정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시크루아의 수정을 '공허' 등급까지 올리면 필드 아이템 획득 확률을 최대 5% 상승시키는 효과도 적용된다.

편의성도 증대한다. 반복 콘텐츠를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가문 콘텐츠 '파견' 적용 범위 확대한다. 대사막의 콘텐츠인 사원과 신기루, 모르웨크의 미궁에 가문 파견 기능이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사냥을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모험가가 설정해둔 시간이 지나면 마을로 귀환할 수 있는 '자동 귀환 타이머' 추가한다.

'혼돈의 균열'의 경우 입장시에만 잔여 시간이 흐르도록 변경한다. 기존에는 입장 후 다른 콘텐츠를 즐기러 나왔을때 균열 잔여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균열 안팎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 업데이트는 한국 7월 22일, 글로벌 8월 5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주요 PvP 콘텐츠인 '원귀의밤'과 '검은태양'도 조정된다. 지금까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0시에 시작됐으나 차후 화요일과 목요일 하루 4번씩 진행되도록 바뀐다. 이중 한번만 참여해도 되며 4번 다 참가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회차를 기준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죽은신의 영역은 참여 가능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6시간까지 늘어난다. 에일 마을 방어전은 닫힐 예정이다.

자동사냥 시스템도 개편한다. 피로도 시스템인 '모험의 열기'를 도입해 모험의 열기를 모두 소모하면 일반 사냥터에서 보상 획득이 제한된다. 이는 24시간 내내 자동 사냥을 실행하던 헤비 게이머들의 부담을 덜고 신규 게이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회사 측은 모험의 열기를 연장할 수 있는 유료 상품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는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나이트메어 역시 일주일에 최대 20시간으로 조절한다.

최상위 이용자들의 신규 성장 요소인 '공허의 수정'과 '정교한 공허의 수정'이 추가된다. 추후 추가될 상위 난이도 혼돈의 균열에서 제작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수정을 블랙펄로 추출할 수 있는 기능도 예고됐다. 또한 공허 등급의 '연금석'과 '토템'도 연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재료 수급을 돕는 서버 통합 거래소, 글로벌 서버 통합에 따른 용이한 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채팅 자동 번역 기능, 자동 사냥 시스템 개편 등 순차적으로 모험가 편의를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장은 "연회 때마다 열심히 준비하지만 이번 2025 하이델 연회는 훨씬 많은 고민이 있었다. 모험가분들이 여태까지 해오던 플레이 방식의 변화가 예고된 만큼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더 좋은 게임, 오래 장수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와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저희는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기 위해 귀기울일 것이고 지금보다 더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