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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OLED' 글로벌 CDMO 아이티켐 "첨단화학소재 플랫폼기업 도약"


올리고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양산⋯중수 양산기술 확보
7월23일까지 수요예측, 28~29일 일반청약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당뇨병 치료제 원천기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인 중수(重水) 양산 기술을 확보한 아이티켐(Itchem)이 글로벌 톱 티어 위탁개발생산기관(CDMO)으로의 도약 비전을 밝혔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료의약품과 전자소재 기반 글로벌 CDMO 도약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료의약품과 전자소재 기반 글로벌 CDMO 도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아이티켐은 글로벌 CDMO 수준의 생산 역량을 보유한 SK바이오텍과 당뇨병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당뇨병 치료제 BCBB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GMP 인증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SK바이오텍과의 기술 이전 계약으로 올리고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공정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물질은 비만, 당뇨, 항암, 면역치료, 백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본격화되면 향후 의약품 부문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수 재활용 상업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1톤 규모의 중수 승급기 제품화를 마쳤고, 올해 연간 8톤 규모의 중수 승급기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순도 80% 수준의 폐중수를 고순도(99%)로 승급함으로써, 그 동안 인도 등에서 100% 수입해온 국내 전체 중수 수요의 약 22%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더불어 기술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티켐은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1차 벤더 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OLED 소재 생산설비는 1단계 준공을 마친 초기 단계로 향후 설비 확대와 납기 대응력 제고를 통해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최대 OLED 소재 기업인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 계열사인 UDC벤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티켐은 이러한 고객사 기반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대규모 설비 확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일반 공모 상장을 준비 중이다. 290억~322억원의 공모 자금으로 내년까지 의약품 소재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티켐의 공모가는 1만4500원~1만6100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수요예측은 7월17~23일까지, 일반 청약은 7월28~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7일이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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