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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니터리 시스템 통해 북미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


미국 냉동공조 박람회 2026서 주거·상업·산업용 솔루션 공개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미국 냉동공조 박람회 2026(AHR EXPO 2026)'에 참가해 주거용과 상업용, 산업용 전방위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북미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LG전자의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사진=LG전자]
북미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LG전자의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유니터리(Unitary) 시스템'을 중심으로 주거용 냉난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유니터리 시스템은 덕트(배관)를 통해 주택 전체를 냉난방하는 방식으로, 단독주택 비중이 높고 천장이 높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주거용 냉난방 시스템이다.

대표 제품인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는 실외기와 공조장치로 구성돼 주거 공간 전반에 균일한 냉난방 성능을 제공하며, 냉매 누출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와 탱크리스 가스 온수기 등으로 HVAC 솔루션을 온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상업용과 산업용 솔루션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액체냉각 솔루션(CDU·냉각수 분배 장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금속 냉각판을 서버 내 CPU·GPU 등 고발열 칩에 직접 부착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설치 공간이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헌츠빌(Huntsville) 생산시설에서 현지 제조한 상업용 냉난방 솔루션 '루프탑 유닛(Rooftop Unit)'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제품은 보조 백업 히터 없이도 영하 5도 환경에서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하며, 건물 자동화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하다.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겨냥한 VRF 제품 'LG 멀티브이 아이(LG MultiV i)'도 함께 전시된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R32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모듈형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칠러(ISC)는 최대 6대까지 병렬 연결이 가능해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Core Tech)'를 앞세운 부품 솔루션 전시 부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컴프레서, 모터, 팬모터, 드라이브 등 핵심 공조 부품을 고객 공간에 맞게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부품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유니터리 시스템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한 HVAC 솔루션을 주거용·상업용·산업용 전방위로 확장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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