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정 회장과 함께 이마트를 이끌 각자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그룹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둔 가운데 최택원 SSG닷컴 대표를 경영지원총괄로 선임했다.
![정용진 회장이 23일 발표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사진=신세계그룹]](https://image.inews24.com/v1/888b6aafb679fa.jpg)
신세계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 회장은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함께 이마트를 이끌 김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하며 온·오프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이번에도 채워지지 않았다. 대신 그룹의 인사와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 최택원 SSG닷컴 대표를 선임했다. 최 신임 총괄은 이마트에서 물류·공급망 관리와 영업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경영총괄은 전상진 현 총괄이 유임됐다. 경영전략실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김홍극 대표가 자리를 옮기는 신세계까사에는 허민호 전 CJ올리브영 대표가 영입됐다. 허 대표는 올리브영의 점포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끈 전문점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신세계그룹은 허 대표를 중심으로 까사미아와 자주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을 분리해 각각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한다. 패션 부문은 김덕주 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맡고, 코스메틱 부문은 허민호 신세계까사 대표 내정자가 겸임한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기인주 SMPMC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청라 돔구장 개장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정용진 회장이 23일 발표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사진=신세계그룹]](https://image.inews24.com/v1/bf5e855c4f1cd2.jpg)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40대 임원 비중이 그룹 전체의 18%로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신규 임원과 40대 인재를 전진 배치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는 유임시켜 조직 안정에도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이번 정기 인사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수시 인사를 실시해 조직 개편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들의 전진 배치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 온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 인재양성 시스템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능력과 실력만 평가해 발탁 인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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