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미국 정밀측위 기술기업 트림블(Trimble)과 협력해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고정밀 측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KT 로고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84c6ec945a4ac2.jpg)
양사는 위성기반 위치항법 시스템(GNSS)의 오차를 보정하는 트림블 'RTX Fast'에 KT의 5G·LTE 통신 인프라를 접목해 한층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건물 내부, 터널 등 위성신호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정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자율주행 셔틀에 정밀측위 서비스를 적용한 이후 관련 기술 연구와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트림블은 글로벌 GNSS 및 위치기반 기술 기업으로 북미와 유럽에 RTX Fast 커버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된 측위 솔루션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와 차량사물통신(V2X)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적용된다.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표준의 ASIL 인증도 획득해 차량 개발 전 단계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및 상용화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향후 스마트시티, 물류, 로봇 등 다양한 IoT 산업에 정밀측위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트림블과 함께 실시간 센싱, 데이터 융합 기반의 고도화된 위치정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올리비에 카사비앙카 트림블 첨단측위부문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RTX Fast 커버리지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연결된 미래를 위한 기술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KT Enterprise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 전무는 "KT 유무선 네트워크와 트림블 RTX Fast의 접목은 정밀측위 기술의 진화"라며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위치정보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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