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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3' 공개⋯첫날부터 검색에 배치


새 모델 출시 당일 검색 서비스 배치는 처음⋯"최첨단 추론 능력"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출시했다. 최첨단 추론 능력을 토대로 더 풍부한 시각적 결과물과 심화된 상호작용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18일(현지시간)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3 출시를 알리며 "전례 없는 수준의 깊이와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구글이 새로운 AI 모델을 내놓은 것은 제미나이2.5를 선보인 지난 3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구글은 제미나이3가 강력한 추론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 3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속 미묘한 단서를 포착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여러 겹의 층위로 나눠 풀어낼 수 있다"며 "불과 2년 만에 AI는 단순히 텍스트와 이미지를 읽는 데서 나아가 '분위기를 파악하는(reading the room)' 수준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미나이3 프로는 AI의 사고·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인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Humanity's Last Exam)에서 도구(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평가를 치러 37.5점을 기록했다"며 "이는 현존 AI 모델 중 최고 점수로, 경쟁 모델들을 앞선 수치"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 첫날부터 핵심 서비스인 검색에 곧바로 적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용자는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뒤 'AI 모드' 탭으로 이동하면 기존 AI 챗봇과 유사한 형태로 제미나이3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핵심 매출원인 검색 광고 부문에 손해를 줄 수 있는 자기시장 잠식 현상을 우려해 검색 분야 AI 도입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새 모델을 검색에 곧바로 적용한 건 검색 부문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해 정면 승부에 나서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다만 제미나이3를 적용한 구글 검색의 AI 모드는 일단 미국 시장에 먼저 적용하고 한국 등 다른 국가에는 이후 순차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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