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a76050a3918f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공급 계획과 관련해 "필사적으로 지금 관계 장관 회의를 구성해 주택 공급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묻는 말에 "주거 안정과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거 복지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현 부동산 상황에 대해 "수도권으로 집중은 다 이루어져 있고, 땅은 뭐 부족하고, 기존의 주택을 재건축해야 하는데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며 "빠르게 결론 나기도 어렵다. 그리고 지금 국정이 정상화돼 심리들이 개선되면서 구매 수요가 폭발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급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고금리로 부동산 건설 경기가 망가진 것 때문에 한 2~3년간 공급이 훨씬 덜 됐던 것도 지금 수요 공급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정부가 6·27, 10·15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잇달아 발표한 이유에 대해선 "너무 경제가 빨리 회복되니까 주식시장이 50~60% 오르듯, 주택도 그렇게 오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데 공급은 더디다"며 "단기적인 상황에서 매주 1~3%씩 (집값이) 급등하는 통계가 나올 게 뻔한데, 공급이 바로 따라갈 수 없는 상태에서 응급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정부가 '5년 내 수도권 135만 호 착공'을 핵심으로 한 9·7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당장의 수요를 충족하거나 시장을 안정시키기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주택 공급을 늘리는 묘수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아주 강한 조치로 시간을 벌어 놓은 몇 달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며 "필사적으로 주택 공급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김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몇천 가구 단위로 '서리풀 담당', '우면산 담당'을 지정해 필사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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