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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폐수'⋯유정복 인천시장 "안정성 확인"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정상 범위⋯지속적인 모니터링
유 시장 "인천시와 범부처 서해 환경 모니터링 특별팀 구성 제안"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인천 및 강화 연안 방사성 물질 조사와 관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실험실 검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인천 및 강화 연안 방사성 물질 조사와 관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실험실 검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8일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북한 핵 폐수 관련 시료 채취 분석 결과를 보고 받고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적관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 폐수가 무단 방류됐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 244개 지역 감시망 측정 결과가 정상 준위라고 발표했다.

원안위 발표 이후에도 국민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원자력·해양 당국은 지난 4일 특별 실태 조사를 벌였다. 결과는 약 2주간 분석 작업을 거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시장은 시 차원의 즉각 조사를 지시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북쪽 해역 등에서 바닷물을 채수해 긴급 수질 조사에 착수했다.

유 시장은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 부처 서해 환경 모니터링 특별팀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며 "중앙 정부는 인천 해역 인근에 이동형 방사선 감시 장비를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근 파주·김포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지역인 만큼 경기도의 공동 조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북한이 보여 온 행태와 정보 비대칭성이 시민의 안전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며 "평산 우라늄 정년 시설에 대해 남북 공동 조사 또는 국제기구와의 공동 조사 수용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시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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