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도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2192fd9b86aa22.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수도권 서부 지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10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등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타 조사가 통과되면서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 난 해소는 물론 인천 검단·계양에서 서울로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김포 장기를 출발해 인천 검단·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km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2조6710억원 규모다. 현재 추진 중인 GTX-B 사업 노선과 선로를 공용해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해졌다.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는 이동 시간이 20분 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향후 GTX-D 추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GTX-D와 선로 공용 등 사업비 절감, 경제성 확보 등 긍정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 관련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대응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월 정책 효과, 사업 특화 항목 등을 담은 정책성 분석 자료를 준비·제출했다. 최근에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유정복 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사업 추진의 시급·당위성을 적극 설명·호소했다.
시는 국토부가 수립 예정인 기본 계획 과정에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 하는 등 사업이 속도 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인천 서북부 지역의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이는 교통 혁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인천 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인천시의 전략적 대응이 이룬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남부 지역 GTX-B, 서북부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그리고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 중인 GTX-D까지 연계되면 인천은 동서를 연결하는 초고속 광역교통망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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