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신, 한미 정상회담 '중요 이정표'로 평가"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외신 반응에 "이번 회담이 한미 동맹을 중심축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열고 "외신들은 특히 한미 동맹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회복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부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SNS와 달리 실제 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은 한국을 위한 좋은 대표라며 언급했다"며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극적 연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관리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BBC에서도 외국 정상의 미 대통령 집무실 방문은 공개적으로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등 예측이 불가한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 회담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양국 정상은 서로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스(FOX)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DMZ 회동을 회상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면을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전 부대변인은 "이외에도 많은 주요 외신들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조선업, 에너지 등 경제 산업 기반이 한층 넓어졌고,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