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와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 등 8곳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 후보지에 선정됐다.
![2025년 제4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결과.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55bbda264a40e8.jpg)
서울시는 27일 '25년 제4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총 130곳이 됐다.
서울시는 노후도가 높고 반지하주택 다수포함 지역 등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으며, 주민참여 의지 및 연접한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도 설명했다.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는 기존에 선정된 후보지 및 모아타운과 연접한 지역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 연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는 반지하주택 비율 70% 이상이며,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는 과거 침수피해 지역으로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 조성이 시급한 지역이다.
선정된 지역 중 4곳은 조건부 선정됐으며, 동작구 사당동 419-1 일대의 경우 일부 반대 주민의 입장을 고려하여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 찬·반 의견 수렴 결과와 진입도로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출토록 조건을 부여했다.
이번 선정위원회에서는 지난 23년 11월 선정위원회에서 조건부 선정된 지역에 2건에 대해서도 자문을 실시해 망원동 416-53일대는 재자문, 전농동 152-65일대는 조건부 동의로 의결했다.
망원동 416-53일대는 재개발사업 추진 시 지역상권 피해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지역상권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적정 구역계에 대해 재검토 후 자문을 다시 받도록 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후보지에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을 즉시 지원해 이미 신속통합기획 도입을 통해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을 평균 2~2.5년을 단축한 데 이어 0.5년 더 단축하여 2년 이내로 구역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입체공원 등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적용하여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재개발 과정에서 투기세력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해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신규 재개발 후보지에 대해서도 동일한 대책을 적용한다.
선정된 후보지는 갭투자 등 투기 목적의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지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및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시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반지하주택이 밀집되어 침수 등 안전에 취약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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