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오는 8일부터 2026년도 그룹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테크(기술)·서비스·비즈니스·디자인·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시행하는 그룹 단위 신입공채로,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b35d683be18a5d.jpg)
이번 채용과 관련해 카카오는 개별 계열사를 넘어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일명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공채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일찍부터 신기술에 노출된 청년 세대야말로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채에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모빌리티·뱅크·엔터테인먼트·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다. 8일 자정(0시)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열 예정이며 지원은 당일 오후 2시(14시)부터 각사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는 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 그룹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 채용 페이지로 이동하면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 선배들의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 제도와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서류심사와 함께 진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 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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