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카카오]](https://static.inews24.com/v1/2bbb88fe64c3e5.jpg)
이 서비스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카카오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를 최신 오픈AI 기술과 결합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챗GPT가 카카오톡 안에 들어옴으로써 50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클릭해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하듯 활용 가능하다. 챗GPT의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채팅방에서 대화 중 챗GPT에 손쉽게 질문할 수도 있다.
오픈AI 계정을 통해 챗GPT를 사용해오던 이용자는 기존 계정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챗GPT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무료 이용자의 경우 챗GPT 사용 시와 마찬가지로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인 카카오 툴즈(Kakao Tools)를 통해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 시점에는 카카오맵(지도), 카카오톡 예약하기·선물하기, 멜론(음원)이 포함되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자동 연결해 가장 적절한 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합정역 근처에 크로플 파는 곳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AI 에이전트(카카오 툴즈)가 카카오맵을 호출해 구체적인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는 그룹 내 서비스를 우선 반영한 뒤 추후 외부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대화 내용 저장 여부와 AI 학습 반영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이용자 정보는 카카오와 챗GPT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구독 상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톡에서 챗GPT의 유료 구독 상품인 챗GPT 플러스를 신규 구독할 경우, 3개월 차 결제 이후 가입자에게 1개월치 구독료를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이다. 프로모션은 출시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더 쉽게 AI를 접하게 됨에 따라 AI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를 단지 기술이 아닌 일상의 일부로 바꿔가는 일상 AI 시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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