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APEC 2025] 李 대통령 "인구구조 문제 대응 위한 'APEC 프레임워크' 제안"


정상회의 제2세션 개회사…"심각하고 큰 위기"
"'모두를 위한 AI' 원칙, AI 이니셔티브 제안"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원의 공동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 개회사에서 "인구구조의 변화는 경제성장, 노동시장, 교육, 복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하고도 큰 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대응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문제를 '전 세계적 '위기'로 진단하며 "APEC 사무국 연구에 의하면 APEC 회원 경제체들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감소했고, 앞으로 2035년이 되면 마이너스로, 즉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65세 이상 인구는 30여 년 동안 2배로 늘어났고, 출산율은 1989년 2.5명에서 2023년에는 1.3명으로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를 아우를 '포용적 성장'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구문제 대응 방안까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인공지능)와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모두를 위한 AI'를 핵심 원칙으로 하는 'APEC AI 이니셔티브'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APEC 회원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막강한 잠재력을 공동 번영의 동력으로 만들려면 인공지능 혁신에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을 촉진해서 기업들의 창의성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며 "대한민국은 전 세계인 모두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제안한 'APEC AI 이니셔티브' 역시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대한민국은 APEC 회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무한한 혁신을 공동 번영으로 꽃피우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APEC 2025] 李 대통령 "인구구조 문제 대응 위한 'APEC 프레임워크' 제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