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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 "특별한 헌신에 걸맞은 보상"


현장 애로사항 등 청취…"늘 마음의 빚 지고 있어
李 대통령 몸살 여파로 비서실장 대신 참석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방의 날을 나흘 앞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방 공무원 격려 오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방의 날을 나흘 앞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방 공무원 격려 오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소방공무원들을 만나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실장이 오늘 소방공무원 12명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방의 날'(9일)을 앞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소방공무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애초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아세안과 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슈퍼 외교위크' 강행군으로 인한 몸살 증세로 강 실장이 대신 행사에 참석했다.

강 실장은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산사태와 가뭄 현장 등 올 한 해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험한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국민 영웅"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묵묵히 수행해 주시는 여러분께 늘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소방공무원들은 강 실장에게 '응급실 뺑뺑이' 문제, 응급의료 전용 헬기 활용 확대, 구급대원 충원 등 현장의 다양한 애로 사항을 공유했다.

지난달 경북 의성 산불 당시 고립된 동료 대원 10명을 전원 대피시킨 경산소방서 이종혁 소방령은 산불 진화 장비 확충을 건의했다. 또 강릉시·평택 물류창고·부천 숙박업소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수행한 평창소방서 김종혁 소방위는 "병원까지의 이송 거리가 너무 멀다"며 지역 인프라 개선을 요청했다.

특히 익산소방서 김강훈 소방경은 "대통령님께서 임기 중 한 번이라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시면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요청했고, 강 실장은 "대통령께 꼭 전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강 실장은 "국민의 119로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께, 이재명 정부가 소방의 119가 되겠다"며 "소방공무원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때 완성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시도 추천자 6명, KBS 119상 수상자 3명, 소방안전봉사상 3명 등 12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석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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