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는 노트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네이버와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 로고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72cc75a7bb4205.jpg)
노트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일본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이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6400만건(누적)의 콘텐츠가 축적돼 있으며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AI 기술 고도화 등을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 버티컬 에이전트(특정 산업 또는 업무 영역에 특화한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선다.
두 회사는 각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국경을 넘음)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이용자 약 1000만명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두 회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네이버와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네이버와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으며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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