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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UAE 세일즈 외교'…AI·방산·K컬처 등 150조 기대 효과


UAE 국빈 방문…"실질적 협력 프로젝트 추진 합의"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AI·에너지 인프라 구축"
"중동 'K-컬처' 시장 가치 2030년 704억 달러 전망"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2025.11.18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2025.11.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18일(현지 시각) 이재명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협력 200억 달러, 방위 산업 150억 달러 등 350억 달러의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피지컬 AI, 국방·방산, 에너지·자원, K-컬처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대되는 성과가 AI 협력 200억 달러, 방산 수출 150억 달러, K-컬처는 시장가치로 환산할 경우에 704억 달러 등 총 1000억 달러가 넘는다"며 "원화로는 150조 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우호 과시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했다.

AI 협력에 대해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UAE가 추진 중인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함께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한다. 또 반도체 공급망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대규모 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방산 협력에 대해선 단순 수출·구매 구조에서 벗어나 '공동 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한국 국방 장비에 대한 UAE의 독자적인 운영 능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인식을 함께했다. 이러한 완성형 가치사슬 협력 모델 구축으로 150억 달러 규모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 우리 방산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유럽, 북미 등 제3국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K-컬처 704억 달러'에 대해선 "AI를 기반으로 첨단 산업, 기술, 의료, 우주·항공, 방산까지 포괄하는 신개념 복합 클러스터인 가칭 'UAE K-City' 조성 제안에 UAE 측은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며 "중동 지역 K-컬처의 시장 가치는 2025년 441억달러, 2030년에는 70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 후 양국 관계를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한국과 UAE, 백 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다음 방문지인 이집트로 이동한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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