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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이재명 대선 선대위…"국민 목소리 듣고 소통할 것"


'민생 최우선·현장 중심·원팀' 등 선거 전략 제시
"개인·민주당 승리 넘어 국민 모두의 승리 만들 것"
캠페인 키워드 '경청'…"국민 목소리 정책 반영"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선 승리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의 '경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의 '경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후보는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 민주당 선대위는 하나가 돼 국민의 눈높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전과 공약을 제시해 온 이 후보는 이날 선거 전략으로 △민생 최우선 △현장 중심 △원(One)팀 등 세 가지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34일 후인 2025년 6월 3일 반드시 승리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희망이 있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대선 승리를 통해 이룰 세 가지도 약속했다. 그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되살리겠다.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저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통합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다. 개인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 국민 모두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의 '경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선거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로 '경청'을 제시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청하며 현장에 올인(집중)하자는 게 후보의 방침"이라며 "실무본부장 외에는 여의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역시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듣는 방향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꾸자고 해서 경청,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선거로 가자고 했다"며 "지금까지는 스피커를 통해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주장을 했다면 (이번에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만들고 적절히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날 진영과 계파를 불문한 '용광로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했다. 총괄선대위원장단에 원로 보수 인사인 윤여준 환경부 장관, 친노무현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대선 경선에서 대결을 펼쳤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합류했다. 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에는 이명박 정부 출신의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출신의 3선인 이인기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

윤 전 장관은 "능력과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 후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강 전 장관은 "지금 국민들께서 굉장히 불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 일상에서 내란과 싸우고 있다"면서 "정말 국민들보다 더 절박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서로 합심해서 반드시 국민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식적으로 '대선 본선 모드'에 들어갔지만 당분간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이번 조기 대선의 공식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월 10일~11일 이틀간 이뤄지며,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사전 투표는 5월 29일~30일, 본투표는 6월 3일 진행된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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