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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F2025] '갈라파고스' 일본 게임 시장서 10년 롱런⋯NHN만의 노하우는?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 ICTF2025서 일본 모바일 게임 공략 비결 전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HN은 2000년 일본에서 게임사업을 시작해 25년간 성과를 내고 있는 K-게임사다. 2000년대 게임포털 '한게임 재팬'으로 3년 연속 일본 '올해의 베스트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며 현지 PC게임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2013년 NHN플레이아트 설립 이후에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HN은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까지 일본 앱마켓 매출 톱50위권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3종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일본 게임사 중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3종 게임은 장르와 특징, 이용자 특성에 맞춰 일본 시장에 맞는 개별 전략을 펼치면서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해 일본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콤파스 페스티벌 8Th 애니버서리' 현장. [사진=NHN]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NHN플레이아트에서 개발하고 라인야후에서 서비스 중인 한붓그리기 방식의 퍼즐 게임이다. 2014년 1월 일본 출시 6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까지도 일본 퍼즐 장르 매출 1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건(2024년 3월 기준)을 돌파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NHN플레이아트가 인기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IP를 활용해 일본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퍼즐 게임이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2024년 9월 3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출시 10년 차를 맞이한 게임임에도 다운로드수 꾸준히 늘고 있다. 매출도 꾸준해 2023년 3분기 역대 최고의 분기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NHN플레이아트가 2016년 12월 출시한 #콤파스는 3대3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액션, 전략, 카드 세 가지 요소를 조합한 대전 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 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인기 성우의 참여, 전투 내 SNS 활용, 게임 내 니코니코 생방송 전달 기능 등의 차별화된 요소로 일본 팬덤 문화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이 게임은 2024년 5월 1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지 매출 20위권을 현재까지도 유지 중이다.

NHN이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양질의 게임성과 더불어 일본 현지 이용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소통에 있다. 3종 게임은 다채로운 IP와 손을 잡고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여 게임의 재미를 확장한 데 이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으로 접점을 늘렸다.

또한 회사 측은 #콤파스 현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오프라인 행사인 '#콤파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행사의 경우 단일 게임 행사임에도 7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은 30만여명이 시청했다.

NHN은 일본에서 IP 기반의 게임 및 퍼즐게임을 연이어 성공시킨 경험과 '#콤파스'를 통해 서브컬처 및 팬덤 문화를 게임과 연계해 확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을 대상으로 게임 사업을 확장 중이다. 올해 신작들을 기반으로 25% 이상의 게임 부문 매출 확장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NHN의 일본 게임 사업 노하우 듣고 싶다면?

아이뉴스24가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하는 ICT포럼 '장르 플랫폼 파괴적 혁신: 게임 개척자에게 노하우를 듣다'에서는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일본 게임 시장에서 장기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뉴스24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2003년 NHN 공채로 입사해 게임산업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경력을 쌓은 게임 전문가로 NHN 북미법인과 게임소싱을 이끄는 등 NHN의 게임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NHN 게임사업본부장으로서 NHN의 고유한 게임 DNA를 바탕으로 게임사업을 이끌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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