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금호건설은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사진 앞줄 오른쪽)와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사진 앞줄 왼쪽)가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항타기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금호건설]](https://image.inews24.com/v1/8e3da49de779a1.jpg)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 외곽의 작은 마을 공터(하수처리장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이번 착공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등 양국 관계자와 현지 주민 약 40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지원하는 해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157억원으로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으로 △일일 처리용량 1만2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 △메인 펌프장 및 중계펌프장 총 7개소 △총 연장 130km 하수·우수관로 △1만 가구 규모 배수설비 등을 구축한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 덕분에 캄보디아의 인프라가 개선되고, 국토 개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캄보디아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에 효과적인 빗물 배출이 가능해지고, 하수처리 시스템 도입으로 타크마우시 전반의 생활환경과 공중보건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 후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몽콜보레이댐'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도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사업'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타크마우시 지역 공중보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금호건설이 축적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수행해 모범적인 국제개발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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